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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단일팀 첫 합동훈련…노선영 "올림픽 출전할 것"

올림픽 사상 최초의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첫 합동훈련에 돌입했습니다. 새러 머리 단일팀 감독은 총 35명의 남북 선수들을 A팀과 B팀으로 나눠 처음으로 손발을 맞춰봤습니다.

미니 게임도 진행하면서 최적의 경기 엔트리 조합 찾기에 주력했는데요, 남북단일팀은 다음 달 4일 스웨덴과 평가전을 가진 뒤, 10일 스위스와 평창올림픽 첫 경기를 치릅니다.

대한빙상연맹의 행정 착오로 평창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가 우여곡절 끝에 다시 '평창행' 기회를 잡은 노선영 선수가 고심 끝에 올림픽 출전을 결정했습니다.

노선영 선수는 어제(28일) SNS 계정에 "정말 많은 고민 끝에 당당하게 올림픽에 출전해 최선을 다하고 후회 없이 대표 생활을 마무리하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노선영 선수는 평창올림픽 여자 1천500m와 팀 추월에 참가해 마지막 불꽃을 태우게 됐습니다.

올림픽 출전 규정을 제대로 몰랐던 빙상연맹 때문에 노선영 선수는 여자 1천500m 출전권을 따내지 못했고 이에 따라 팀 추월에도 나가지 못할 상황이었는데, 1천500m 출전 자격이 있는 러시아 선수 두 명이 도핑 관련 문제로 명단에서 빠지면서 예비 2순위였던 노선영 선수에게 출전권이 돌아왔습니다.

노선영 선수는 오늘 오후 태릉선수촌에서 훈련하는 대표팀에 합류해 정상 훈련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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