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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불법 운영 게스트 하우스 화재…한국인 4명 부상

<앵커>

나라 밖에서는 몽골 바로 북쪽, 러시아 바이칼 호수 인근에 게스트하우스에서 불이 나서, 우리나라에서 여행온 4명이 다쳤습니다. 현재 이 중 2명은 중상입니다.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외교부가 러시아 이르쿠츠크 알혼섬의 게스트하우스 화재로 한국인 4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불은 현지 시각 어제(28일) 새벽 5시쯤, 바이칼 호수 알혼섬 내 후쥐르 마을의 게스트하우스에서 일어났습니다.

이 곳엔 한국인과 중국인, 러시아인 등을 포함해 모두 34명이 투숙했으며, 중국인 2명은 숨졌습니다.

한국 관광객 8명 가운데 2명은 불을 피해 탈출하려고 게스트하우스 2층에서 뛰어내리다가 크게 다쳤고, 나머지 2명은 발에 가벼운 화상을 입었습니다.

중상자 2명은 응급 헬기로 이르쿠츠크 시내 병원으로 후송됐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걸로 파악됐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부상자는 한국인 4명을 포함해 모두 7명입니다.

불은 전열기 등을 한꺼번에 사용해 전기 배선에 과부하가 걸려 누전이 생기면서 일어난 걸로 잠정 파악됐습니다.

사고가 난 게스트하우스는 개인이 운영하는 2층 목재 숙박업소로 호텔 영업 등록을 하지 않고, 불법 운영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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