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이 제기된 자유한국당 염동열 의원이 14시간에 걸친 검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춘천지검은 어제(27일) 오전 10시부터 염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14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마친 뒤 오늘 새벽 0시쯤 귀가시켰습니다.
염 의원의 검찰 소환 조사는 지난해 12월 27일과 지난달 5일, 두 차례 소환 불응에 이은 세 번째 출석 요구 만에 이뤄졌습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염 의원은 "강원랜드와 정부를 상대로 지역인재 우선 채용확대를 요구하는 활동을 해 왔을 뿐 특정인을 위해 채용청탁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2013년 4월 염 의원 지역 보좌관 46살 박 모 씨가 "강원랜드 2차 교육생 채용과 관련해 21명을 채용해 달라"고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 등에게 청탁하는 과정에서 염 의원이 관여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