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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영, 김형균과 결혼 전 혼인신고 "남편 투정 때문에…"

민지영, 김형균과 결혼 전 혼인신고 "남편 투정 때문에…"
탤런트 민지영이 쇼호스트 김형균과 혼인신고를 마쳤음을 알렸다.

민지영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 반지를 착용한 사진과 함께 “2018년 1월 26일 오후 5시 30분 저희 두 사람 결혼식을 이틀 앞두고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며 “이렇게 추운 한파의 날씨에 장염과 몸살로 비실비실 한 몸을 이끌고 혼인신고를 하고 왔어요”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십년동안 ‘사랑과 전쟁’을 통해 얻은 무언의 두려움으로 결혼하고 일 년쯤 지나서 혼인신고를 하자고 했고, 저의 예비신랑은 아니, 이제는 정말 제 신랑, 남편이 된 이 사람은 상견례를 마치자마자 어린아이처럼 혼인신고부터 먼저 하자며 투정을 부려왔었답니다. 저를 정말… 사랑하나 봅니다. 아님 하루 빨리 소유하고 싶었나 봐요.(집착일지도)”라고 덧붙였다.

민지영은 “저와 신랑은 생일 날짜가 같아요. 26일. 이것도 운명이라고 생각하며, 오늘을 놓치면 정말로 일 년 뒤에 혼인신고를 하게 될 것 같다며 도저히 안 되겠다고 꼭 굳이 오늘 26일 혼인신고를 해야겠다며 일하는 중간 허겁지겁 달려온 형균 씨. 몸은 힘들지만 꽁꽁 싸매고 흐뭇한 미소와 함께 신랑 손을 꼭 잡고 드디어 유부녀가 되었답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민지영은 “사랑하는 내 남편 김형균 씨와 우리 몽이와 저 지영이는 사진처럼 앞으로 세 식구 손 꼭 잡고 열심히 행복하게 살아가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민지영과 김형균은 지난해 2월부터 교제를 시작해 오는 28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이날 결혼식은 주례 없이 진행되며, 사회는 민지영과 SBS 공채 동기인 한상진이 맡는다. ‘사랑과 전쟁’을 같이한 개그맨 이정수가 축사를 하며, 축가는 트로트가수 금잔디가 부른다. 두 사람은 코사무이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경기도 일산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민지영

사진=민지영 인스타그램
손재은 기자   

(SBS funE 손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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