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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통제 아니다" 해놓고…홍준표 "질문 하지 마세요"

[SBS 뉴스토리] 정미선의 TV 밖 뉴스

지난 22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장제원/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 자유롭게 소속과 성명을 밝히신 후에 질문을 해주시고요. 언론사의 특성을 감안해서 적절한 질문 부탁드리겠습니다. 질문 통제 절대 아닙니다.]

질문을 통제하지 않겠다는 대변인의 설명, 실제로 현장 분위기는 어땠을까요?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 (대구시장 선거 같은 경우에 대표님께서 직접 광역단체장에 출마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요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유로도 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나 이번 광역단체 선거에 출마할 수가 없습니다. 내가 국회의원 한 번 더 하려고 당 대표를 맡은 것은 아닙니다. 그러니 더 이상 그 질문 이제 하지 마세요. (언론관이 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 그건 대답하지 않겠습니다. (막말 비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막말한 사례를 얘기해주면 내가 대답할게요. 내가 막말한 거 어떤 게 막말입니까? 철부지들은 (비판이) 막말로 보이는 거죠. 자, 이쯤 합시다. 국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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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어머니 : 제가 퇴근을 하고 다음 날 소풍 가는 딸아이를 위해서 장을 보고 집으로 가는 길이었어요. 단지 내 횡단보도를 손을 잡고 거의 다 건너갈 때쯤….]

바로 그때 별안간 모녀를 덮친 승용차.

119 구급대원인 엄마는 부상을 입은 몸으로 딸의 상태부터 살피고 응급처치를 했지만 결국 아이는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그런데,

[피해자 어머니 : 애가 죽은 거잖아요. 도로든 사유지든 한 생명이 갔는데, 근데 (가해자의) 형량이 너무 낮으니까. 금고 2년 해도 판사가 2년을 다 하는 게 아니래요. 더 줄어든다고 하더라고요.]

실제로 현행법상 아파트 단지 내 횡단보도는 정식도로가 아닌 사유지로 분류돼 도로교통법 12대 중과실에 해당하는 처벌을 받지 않습니다.

[피해자 어머니 : 횡단보도임에도 불구하고 법으로 보호를 못 받는가는 거를 저는 처음 알았거든요. 제 딸은 못 지켰지만 다른 아이들을 법으로 보호하고 지켜줄 수 있다면 분명히 하늘에서 좋아할 거 같아요. "우리 엄마, 아빠야" 그래서 온 힘을 다해서 버티고 있고요.]

현재 엄마는 또다시 이런 비극이 생기지 않도록 국민청원 글을 올린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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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한 바닷가.

두 소년이 수영을 하다가 파도에 휩쓸렸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그때 구조대가 곧바로 출동시킨 건 다름 아닌 무인 비행기, 드론.

소년들이 발견된 곳은 해변에서 700m나 떨어진 지점.

구조대원들이 접근하기 쉽지 않은 곳이었지만 드론이 70초 만에 도착, 구명장비를 투척하는 데 성공했고 두 소년은 안전하게 구조될 수 있었습니다.

[게브 비들러/드론에게 구조된 소년1 : 정말 빨랐어요. 그렇게 일찍 올 줄은 몰랐어요.]

세계 최초로 인명구조에 성공한 드론.

앞으로 얼마나 더 다양한 용도로 쓰일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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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한파에 전국이 냉동고로 변했습니다.]

체감온도가 영하 20도에 달하는 혹한에도 맨몸으로 훈련에 매진 중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해군 해난구조대 SSU 대원들인데요.

알몸 구보에 이어 이들이 기다리고 있는 건 바로 얼음장같이 차가운 바닷물.

정식훈련을 갖지 않은 사람이 입수할 경우 몸이 바로 얼어버릴 정도의 추위이지만 모두들 잘 견딥니다.

[박성우 중사/해군 해난구조대원 : 이번 혹한기 훈련을 통해서 어떠한 임무라도 100% 완수할 수 있는 그런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혹한에도 나라를 지키는 군인 여러분.

언제나 파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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