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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7천530원' 시행 1달…지금 현장 분위기는?

[SBS 뉴스토리] 최저임금 인상 시행 1달…지금 현장에서는

올해 적용될 최저임금액은 시급 기준 7,530원으로 전년대비 16.4% 인상된 금액으로 17년 만에 최대 인상 폭이다.

그래서인지 이번에 인상된 최저임금액이 향후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A 대학교 청소노동자 김다임씨는 "최저임금만 받고 다른 돈은 더 안 받더라도 사람만 안 줄이면 좋겠습니다, 사람 줄이면 일하는 게 힘들어요."라고 말한다.

하지만 최저임금 인상 소식을 마냥 기뻐할 수 없다. 학교가 정년퇴직한 청소노동자들의 자리를 충원하고 있지 않기 때문인데, 해당 학교 측은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재정적 결정이라는 입장이지만 대다수의 노동자들은 학교 측의 꼼수라 주장하고 있다.

용산구에서 유명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신우철 씨는 자영업자로서 이번 최저임금 인상이 신경은 쓰이지만 절망적이지는 않다.

성북구 D 아파트의 경비노동자들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상승에도 고용에 대한 불안이 전혀 없다. 실제로 큰 폭의 최저임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단 한 명의 경비원 해고도 없이 입주민들과 경비노동자가 함께 상생하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도 문제없는 그들의 상생 방식, 과연 무엇일까? 최저임금 인상 시행 한 달, 실제 노동 현장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을까?   

(취재:이병태/영상취재:최호준/스크립터:한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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