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뉴스pick] 빙상연맹에 쓴소리 한 김연경…"항상 피해는 선수들이 본다"

[뉴스pick] 빙상연맹에 쓴소리 한 김연경…"항상 피해는 선수들이 본다"
배구 여제 김연경이 대한빙상연맹에 쓴소리를 했습니다.

김연경은 어제(25일) 자신의 트위터에 "언제쯤 선수를 위해 힘 써주고 도와줄까"라며 "항상 피해는 선수들이 본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김연경 트위터
빙상연맹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이는 올림픽 출전이 좌절된 노선영 선수와 빙상연맹에 대한 내용으로 해석됩니다.

앞서 2018 평창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노선영 선수가 대한빙상연맹의 행정 착오로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습니다.

국제빙상연맹(ISU) 규정에 따르면 자동 출전인 팀 추월 출전 선수라 해도 개인 종목 출전권이 필요했지만 연맹은 이를 최근에야 확인했습니다.

관련 규정을 숙지하지 못한 연맹과 대표팀 지도자들 때문에 노선영은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연맹은 "ISU가 발표한 평창올림픽 엔트리 자격 기준과 관련 규정이 모호해 작년 10월 문의한 결과, ISU 담당자가 기준 기록만 통과하면 된다고 답변했다. 그런데 올해 1월 10일 메일로 개인종목 엔트리 확보 선수만 가능하다고 안내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노선영 선수의 안타까운 소식에 누리꾼들은 청와대 국민청원에 청원 글을 올리는 등 빙상연맹을 향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김연경은 작년에도 국제배구연맹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에서 엔트리 14명을 채우지 못해 12명으로 팀을 꾸린 것에 대해 "고생하는 선수만 고생한다"고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이를 두고 이재영 선수를 언급한 것으로 논란이 일자 "대표 선수 관리뿐만 아니라 인재 육성 시스템 필요성을 말하고 싶었다. 원래 취지와 다르게 해석돼 이재영에게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구성=장현은, 사진=연합뉴스) 

(SBS 뉴미디어뉴스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