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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출근길 통근열차 탈선…3명 사망·100명 부상

<앵커>

그런가 하면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에선 출근길에 통근열차가 탈선 했습니다. 3명이 숨지고 100명 정도가 다쳤습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구겨지고 끊어진 열차가 레일 밖으로 벗어나 있습니다. 사람들이 안타까운 시선으로 지켜보는 가운데 구급대원들이 황급히 부상자를 실어 나릅니다.

현지시간 어제(25일) 아침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 근교 피올텔로 리미토 역에서 통근열차가 탈선했습니다. 열차는 350명을 태우고 밀라노 동남쪽 크레모나를 출발해 포르타 가리발디역으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사고열차 승객 : 기차 아래쪽이 좀 이상해서 "뭐지? 뭐지" 하고 있는 데 기차가 탈선했습니다.]

4량 가운데 2량이 궤도를 벗어나 크게 부서지면서 3명이 숨지고 100명 가까이 부상했습니다. 부상자 가운데는 중상자도 10여명에 달해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사고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현지 언론은 열차가 탈선된 지점에서 2km 뒤쪽에서 철로가 20cm 가량 함몰된 것이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탈리아 경찰은 이 함몰이 사고에 영향을 미쳤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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