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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으로 누운 세월호, 해상크레인 이용해 바로 세운다

옆으로 누운 세월호, 해상크레인 이용해 바로 세운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어제(24일) 15차 전원위원회를 열고 세월호 선체 직립 업체로 현대삼호중공업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선조위는 전남 목포신항에 옆으로 누워 있는 세월호를 해상크레인을 이용해 바로 세우기고 했으며, 이 같은 직립 작업 중에도 세월호 내부에 '안전통로'를 만들어 미수습자 수색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선조위는 조만간 현대삼호중공업과 오는 6월 14일까지 세월호 선체 직립을 마치기로 하는 내용의 계약을 맺을 예정이이며, 사업비는 176억 원이라고 밝혔습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1만t급 해상크레인을 이용해 육상에서 세월호를 직립하는 공법을 선조위에 제안해 전원위를 통과했습니다.

당초 선조위는 세월호를 모듈트랜스포터(MT)로 들어 바다에 있는 플로팅도크에 올리고, 해상크레인이 양쪽에서 선체를 들어 서서히 90도 회전시키는 방식으로 직립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현대삼호 제안이 더 합리적이라고 최종 판단했습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현재 세월호 왼쪽 면에 육상 거치를 위해 설치된 철제 빔(beam)에 더해 세월호 하부에도 철제 빔을 설치한 뒤 빔에 해상크레인을 걸어 세월호를 바로 세울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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