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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에서 몰려온 한파에 역대급 강추위…당분간 이어져

<앵커>

이번 추위 정말 지독합니다. 북극 한파가 몰고 온 역대급 강추위는 오늘(25일)도 서울 아침 기온을 영하 16도까지 끌어내려, 체감온도는 영하 20도 아래로 떨어질 전망입니다.

이번 한파는 제법 길게 이어질 것 같다는데, 정구희 기상전문기자의 한파 전망입니다.

<기자>

어제 서울 최고 기온은 영하 10.7도, 한낮 기온으론 2011년 1월 이후 7년 만에 가장 추웠습니다.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16.3도로 올겨울 가장 낮았습니다.

[강지운/서울 영등포구 : 살면서 한 세 번째 안에는 들 것 같아요. 군대 이후에 가장 추운.]

강한 찬바람 때문에 그렇게 느낄 수 있습니다. 체감온도는 영하 23도까지 떨어졌는데, 2016년 영하 26도에 비하면 나은 편입니다.

기상청 예보로는 서울 최저 기온은 이번 토요일까지 5일 연속 영하 10도 이하에 머뭅니다.

이번 한파는 북극에서 몰려왔습니다.

한반도 서쪽 우랄산맥 주변과 동쪽 베링해에 강한 고기압이 벽처럼 자리 잡고 있어 북극 한기가 이 통로로 우리나라로 흘러들어오고 있는 겁니다.

[이현수/기상청 장기예보관 : 우리나라 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블로킹 형태의 고기압은 앞으로 점차 강화될 가능성이 높아, 당분간 추위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서울 최저 기온은 오늘은 영하 16도, 내일은 영하 17도까지 떨어집니다. 바람까지 강해 체감온도는 영하 25도까지 내려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 화요일 날이 조금 풀리겠지만, 다음 달 초까지는 예년보다 춥겠다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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