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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반려견 기내에 데려가려고…임신한 척하다 들통난 대학생

[뉴스pick] 반려견 기내에 데려가려고…임신한 척하다 들통난 대학생
반려견과 함께 비행기를 타고 싶었던 여성의 황당한 계획이 탄로 났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들은 허베이성에 있는 우한 톈허 국제공항 보안검색대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이 여성은 간쑤성에 있는 고향 집에 들리기 위해 공항을 찾았습니다. 탑승 수속을 마치고 보안검색대를 지나던 그때 직원이 그녀를 불러 세웠습니다.

임신한 것처럼 배가 부풀어 있는 여성의 모습이 뭔가 이상했기 때문입니다. 긴장이 역력한 모습으로 두리번거리면서도 태아를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듯 조심성 없이 움직였던 겁니다.

배가 움직이는 모양새도 태동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활발했습니다. 결국 여성에게 다가다 배를 직접 만져본 직원은 임신이 아님을 직감했습니다.

뱃속에 무엇을 숨겼냐고 추궁하는 물음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여성은 경찰이 오고 나서야 모든 것을 털어놨습니다.

생후 2개월 된 강아지를 기내에 데리고 타기 위해 임신한 척 연기를 했다는 겁니다.
반려견이랑 같이 비행기 타려고 임신한 척하다 들통난 대학생
여성은 인터넷에서 반려견과 함께 몰래 비행기를 탈 방법을 검색한 다음, 복대에 강아지를 넣어 밀반입을 시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확인결과 여성은 1997년에 태어난 20대 초반 대학생으로 아직 미혼 상태였습니다.

직원들은 여성의 배에서 작은 하얀색 강아지가 등장하자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고, 결국 여성은 기내 밀반입 혐의로 벌금 처분을 받은 것을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South China Morning Post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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