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지난 2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우리 국민 총 7명이 이민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에 구금된 7명 중 3명은 워너원의 팬으로 밝혀졌습니다.
현지 매체 프리 말레이시아 투데이는 이들이 직접 제작한 워너원 관련 물품인 이른바 '굿즈'를 현지에서 불법으로 팔다가 구속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19일 말레이시아 스타디움 네가라에서 열린 워너원 팬미팅 행사장에서 한국인 팬 중 일부가 '굿즈'를 판매하다가 경찰에 붙잡힌 겁니다.
현지에서 상업 행위를 하기 위해서는 비즈니스 비자를 취득해야 하지만, 이들은 관광비자를 받고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광비자를 소지한 외국인이 현지에서 물건을 판매해 수익을 얻는 것은 말레이시아 법상 명백한 불법행위입니다.
현재 체포된 한국인 3명은 현지에 구금되어 있으며 주 말레이시아 대사관은 수사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구성=오기쁨 에디터, 사진=주 말레이시아 대한민국 대사관 홈페이지, 외교부 트위터, 픽사베이)
(SBS 뉴미디어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