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로 최근 남북한 관계가 개선되는 가운데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올림픽 이후 방북 신청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 신한용 위원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평창올림픽이 끝나는 2월 25일 이후 새 정부 들어서 두 번째로 방북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신 위원장은 "새해 들어 남북관계가 해빙 무드라 반기면서도 한 편으로 불안한 마음"이라면서 "올림픽 이후 새로운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부가 2016년 2월 개성공단 전면중단을 결정한 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그동안 이전 정부에서 세 차례, 현 정부에서 한 차례 방북 신청을 했으나 모두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신 위원장은 또 개성공단 기업이 정부로부터 받은 긴급 경영안정자금 등 정책대출과 보증에 대한 만기연장과 긴급 대출도 요청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