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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우, 한화와 2+1년 총 35억 원에 FA 계약

정근우, 한화와 2+1년 총 35억 원에 FA 계약
▲ 한화 이글스 정근우 선수

한화 이글스가 정근우와 2+1년 총 35억 원에 계약했습니다.

세부 금액은 계약금 8억 원, 연봉 7억 원, 옵션 2억 원입니다.

한화는 오늘(24일) "정근우와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습니다.

2013년 11월 한화와 4년 70억 원에 계약한 정근우는 팀과 인연을 더 이어갔습니다.

한화와 정근우는 계약 기간을 두고 이견을 보였습니다.

한화는 2년, 정근우는 4년을 원했습니다.

하지만, 한화도 정근우도 '이별'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서로 한 발씩 물러나 '2+1년'으로 합의했습니다.

정근우는 자타가 공인하는 KBO리그 최고 2루수 입니다.

2014∼2017시즌 4년 동안 494경기 타율 0.312(1천898타수 592안타), 244타점, 47홈런을 올리며 '모범 FA'의 표본이 됐습니다.

2017년에도 105경기 타율 0.330(391타수 129안타), 11홈런, 46타점으로 활약했습니다.

정근우는 "협상이 길어지면서 외부에서 많은 걱정을 하신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협상 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부분일 뿐 섭섭하거나 마음 상한 것은 전혀 없다"며, "걱정 없이 그라운드에 설 수 있다는 것이 매우 기쁘다. 내 가치를 인정해준 구단과 팬 여러분께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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