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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스브스] 예술이 된 '발상의 전환'…"튼살, 가리지 마세요"

성장기에 키가 쑥 크거나 살이 갑자기 찌면 튼 살이 생기기도 하는데요, 이 튼살은 흉터처럼 없어지지 않아 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발상의 전환으로 튼 살을 예술작품으로 만든 아티스트가 있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남자친구의 막말에 상처받았다는 여성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남자친구가 "20대 몸이 이러냐, 헤어지고 싶을 정도"라며 심하게 말 한 이유는 다름 아닌 '튼 살' 때문이었습니다. 사실 튼 살은 성장 과정에서 대부분 여성에게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그렇지만 이를 콤플렉스로 여기고 없애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를 예술로 승화시킨 아티스트는 파키스탄 출식 '사라 샤킬'입니다.

사라는 인스타그램에서 독특한 콜라주 작품을 선보이는 작가로 유명합니다. 튼 살을 반짝이는 예술로 선보이게 된 건 배에 있는 이 자국을 포토샵으로 지워달라는 친구의 부탁 때문이었습니다.

성장 과정의 징표로도 볼 수 있는 튼 살을 왜 지워야만 할까 하는 고민 끝에 튼 살을 지우지 않고 오히려 아름답게 꾸미기로 했습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무언가가 튼 살을 더 빛나게 하는 상상을 했고 그렇게 숨기고 싶었던 콤플렉스가 반짝이는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한 겁니다.

얼마후 그녀의 작품을 본 사람들은 힘이 난다며 SNS에 감사의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글을 본 사라는 다른 사람들의 사진을 받아 더 많은 작품을 만들기로 했고 곧 전시회도 열 예정이라고 합니다.

자신의 그대로의 모습을 포용하고 사랑하는 영감을 주고 싶다는 사라의 이야기처럼 콤플렉스는 꼭 숨겨야만 하는 게 아니라 당신의 또 다른 매력이 될 수도 있습니다.

▶ 더 이상 숨기지 않는다…아름다운 '성장의 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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