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고교서 이틀 연속 총격 사건…"1명 사망·7명 부상"

미국 중동부 켄터키 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현지시간으로 어제(23일) 총격 사건이 일어나 학생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CNN 등 미국 현지 방송들이 보도했습니다.

사건은 오전 켄터키 주 벤턴에 있는 마샬카운티고교에서 일어났습니다.

맷 베빈 켄터키 주 지사가 트위터에 "총격으로 적어도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밝힌 가운데 미 CNN은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CBS뉴스에 따르면 최소 5명의 학생이 총에 맞았습니다.

총격범은 현장에서 학교 직원들에 의해 체포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범인의 신원과 범행동기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날 사건은 전날 텍사스 주 고교 총격 사건에 이어 이틀 연속 학교 구내에서 벌어진 총기 사건입니다.

앞서 전날 아침에는 텍사스 주 댈러스에서 남쪽으로 80㎞ 떨어진 작은 마을인 이탈리 고등학교 카페테리아에서 16세 소년이 총을 쏴 15세 여학생이 다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