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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별장에 MB 테니스장 만들어…현대건설 직원이 관리"

박하정 기자 parkhj@sbs.co.kr

작성 2018.01.23 20:20 수정 2018.01.23 21:48 조회 재생수32,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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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어제(22일) 이 시간에 전해드렸던(▶ [단독] MB가 이용하는 수상한 별장…숨겨놓은 재산?) 경기도 가평 별장 관련 소식 전해 드리겠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숨겨둔 재산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가평 별장에 대해서 저희 취재진이 새로운 증언을 확보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을 위해서 별장에 테니스장이 만들어졌고 별장 관리비는 현대건설 직원이 내 왔다는 겁니다. 앞서도 전해드렸지만 이명박 전 대통령은 테니스를 좋아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박하정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 가평군 청평호를 앞에 둔 별장 4채는 지난 1988년 이명박 전 대통령 처남 고 김재정 씨와 공유자 6명이 산 땅에 지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이용하는 별장 뒤쪽에는 테니스장도 있습니다.

[인근 주민 : (실제 소유자는 이명박 전 대통령 아니냐는 얘기는 여기서는 공공연한 얘기인 거죠?) 그렇지. 여기 와서 저것도 치고 그랬어, 테니스.]

별장 테니스장 바로 뒤에는 지난 2009년 지은 타운하우스가 있는데, 시행사 관계자 A 씨는 별장 테니스장을 이 전 대통령이 전용으로 쓰도록 타운하우스 시행사가 거의 새로 지어줬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 재임 시절이던 그 시기, 테니스장 보수 공사를 했다는 것은 별장 관리인도 아는 내용입니다.

지분 하나 없는 이 전 대통령이 주인처럼 이용하는 수상한 별장, 땅 구입 당시 공유자 6명도 모두 이 전 대통령과 관련이 깊습니다.

당시 이 전 대통령은 현대건설 회장이었는데, 공유자 중 3명이 당시 현대건설 부사장, 나머지 3명도 현대그룹 계열사 사장입니다.

사망한 김재정 씨는 현대건설 임원을 한 적이 없습니다.

[인근 공인중개업자 : 현대가 (별장을) 나눠줬었대요, 임직원들 높은 사람들. 그렇게 해서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SBS 취재결과 별장 4채 전기요금 등 각종 관리비와 관리인 월급은 초기부터 별장 주인이 아니라 현대건설 전 현직 직원에게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별장 관리인 : A 과장이라고 그 전에 있었어, 현대건설에. (현재는, 그전에 현대건설에 있던) B 부장님한테, 제가 우선 (관리비를) 내고 차후에 청구서를 올리면 거기서 돈을 보내오는 거니까.]

현대건설 측은 그 사람들이 현대건설 직원이었던 건 맞지만, 회사 차원의 관리비 지급 여부는 모른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희, VJ : 김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