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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기름값 25주 연속 상승…물류 운송 업체 '울상'

<앵커>

울산 지역 주유소 기름값이 25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름값에 민감한 물류 운송 기사들은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윤경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울산에서 가장 가격이 비싼 주유소입니다. 휘발유가 리터당 1,699원, 경유는 리터당 1,499원입니다.

이른바 고유가 시대를 눈앞에 둔 수준입니다.

최근 1년간 울산 지역 주유소 기름값은 지난해 7월 저점을 찍은 뒤 25주 연속 오르고 있습니다.

최근 기름값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물류 기사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한 달 최대 5천 리터 상당을 소비하는 장거리, 대형 차량 기사들의 경우 기름값이 100원 오르면 한 달 50만 원의 수입이 줄어들게 되는 상황입니다.

[화물차량 기사 : 기름값이 계속 추가되니까… 만약 1,200원 하던 게 1,300원 넘어버리니까 당연히 지출이 많이 생기죠.]

배송업체 역시 불경기에 물류량은 크게 준 반면 기름값은 오르고 있다며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배송업체 관계자 : 안 좋죠. 단가는 계속 내려가는데 유가는 계속 오르니까….]

이런 가운데 한국석유공사는 "러시아 감산과 나이지리아 원유 공급 차질, 미 달러화 약세 등의 우려로 국내유가가 당분간 계속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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