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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교통지옥' 고군산군도…대책 촉구 나선 주민들

<앵커>

고군산 연결도로가 지난해 말 개통된 뒤로 5만여 대가 넘는 많은 차량이 몰리면서 섬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섬 주민들은 우려가 현실이 됐다며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가 연결돼 자동차를 이용해 다닐 수 있게 된 고군산군도입니다. 지난달 28일 완전 개통 이후 5만여 대의 차량이 섬을 찾았습니다.

주말이면 한꺼번에 몰린 많은 차량들로 연결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 합니다.

[고군산군도 주민 : 주말이 아니더라도 선유도부터 여기(장자도)까지 (차량이)연결돼 있어요. 꼬리에 꼬리를 물고…]

더구나 주차장마저 부족해 차를 댈 수 없게 된 관광객들은 아예 발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고군산군도 주민 : 선유도 나들목에서 장자도 나들목 있잖아요. 이렇게 들어왔다가 회차해서 나가고 회차해서
나가고 만차가 되면 여기는 일단 못 들어오고.]

참다 못한 주민들이 군산시에 교통대책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군산시가 충분한 대책을 세우지 않아 그 피해를 고스란히 주민들이 떠안 게 됐다는 겁니다.

[김영민/도서육로화 비대위 위원장 : 도서주민을 위한답시고 시작한 이 사업을 위해, 지난 10여 년간 무엇을 준비하고 해왔는지 의심스럽기만 합니다.]

두 달 뒤 본격적인 관광 철이 시작되면 고군산군도를 찾는 관광객들은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지만 교통대책은 여전히 미흡해 주민들의 걱정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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