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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력' 연상호 "용산 참사 소재? 시스템과 인간의 대결"

'염력' 연상호 "용산 참사 소재? 시스템과 인간의 대결"
연상호 감독이 신작 '염력'에 투영된 철거민 문제가 특정 사건을 모티브로 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23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염력'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연상호 감독은 '용산 참사'를 떠올리게 하는 이야기에 대해 "전작 '부산행'에서도 그랬지만 초현실적인 소재를 다룰 때 한국적인 이야기에 녹여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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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초능력이라는 소재를 도시개발이라는, 한국 근대화 과정에서 있었고 계속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다뤄보고 싶었다. 보편적인 시스템 문제와 인간적인 히어로와의 대결 말이다. 그것이 대중 영화로서 한국의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염력'은 갑자기 초능력이 생긴 아빠 석헌(류승룡)과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빠진 딸 루미(심은경)가 세상에 맞서 상상 초월 능력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2016년 '부산행'으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연상호 감독의 신작이다. 좀비를 다룬 전작에 이어 초능력을 소재로 한국 사회의 어떤 단면을 신랄하게 풍자했다. 

영화는 오는 1월 31일 개봉한다.

<사진= 김현철 기자>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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