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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중문화예술산업 5조 원 돌파…연예인 월소득 183만 원

국내 대중문화예술산업 규모가 5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연기자, 가수, 모델 등 대중문화예술인들의 개인소득은 월평균 183만 원에 그쳤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공개한 '2017년 대중문화예술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대중문화예술산업의 전체 매출액은 5조 3천691억 원으로 2014년(4조5천75억 원)에 비해 19.1% 증가했습니다.

등록된 대중문화예술기획업체(기획사) 수는 1천952개로 같은 기간 동안 40.1%, 대중문화예술제작업체 수는 1천541개로 24.3% 늘었습니다.

기획사에 소속된 대중문화예술인(연예인) 수는 8천59명으로 10.0%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가수(보컬·댄스)가 4천28명으로 같은 기간 동안 22.4% 늘었고, 연기자도 3천78명으로 0.8% 늘었으나 모델은 454명으로 31.5%, 희극인은 141명으로 25% 줄었습니다.

그 밖에 기타 방송인이 358명으로 173.3% 늘어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기획업체에 소속된 연습생은 1천440명으로 이 가운데 1천79명(74.9%)이 가수 지망생이었습니다.

연예인들의 월평균 개인소득은 183만4천 원으로 2014년(185만3천 원)에 비해 1.0%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예인의 19.8%가 최근 3년 동안 공연활동 수익금 미지급이나 소속사와의 계약문제 등으로 법적 분쟁을 경험했다고 답했고, 제작진의 23.5%는 임금 체불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기획사들 가운데 표준계약서를 사용하는 곳은 84.0%로 2014년(72.8%)에 비해 11.2%포인트 확대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중문화예술산업 실태조사는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에 따라 2015년(2014년 기준)부터 격년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는 대중문화예술산업 업체 3천493개와 종사자 1천6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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