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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탈퇴했습니다"…네이버 댓글 조작 의혹에 '불매 운동' 조짐

[뉴스pick] "탈퇴했습니다"…네이버 댓글 조작 의혹에 '불매 운동' 조짐
네이버 뉴스 댓글이 조작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네이버 서비스에 대한 불매 운동 조짐이 일고 있습니다.

오늘(2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네이버 페이를 탈퇴했다'는 인증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네이버 댓글 조작 의혹에 불매운동 번지나(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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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네이버 페이 해지했습니다" "저도 해지에 동참합니다"라며 해지 인증 사진을 올렸습니다.

이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네이버 페이 불매운동'과 관련된 글이 빠르게 확산됐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는 네이버 간편결제 서비스 네이버 페이 탈퇴, 네이버 검색 후 모든 구매 활동 금지, 네이버 포털 광고 클릭 금지 등 구체적 행동 방침이 명시돼 있습니다.

네이버 페이 탈퇴뿐만 아니라 검색·웹툰·블로그·메신저 등 네이버의 다른 서비스도 일절 이용하지 말자는 주장이 담겨 있습니다.

불매운동 목적에 대해서는 "악성 댓글&허위사실 신고 버튼 생성 및 필터링 강화"라고 밝힌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앞서 이달 초부터 일각에서는 가상 화폐 규제, 평창 올림픽 단일팀 구성 등의 네이버 기사에 정치적 의도가 있는 댓글이 급증하고 이런 댓글의 추천에도 편향성이 크다며, 이른바 '댓글 조작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지난 18일에는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 네이버 댓글 수사를 촉구하는 청원이 게시돼 4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일각에서 네이버에 대한 의심이 제기됐고, 일부 누리꾼들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네이버 페이 불매운동과 게시글을 퍼 나르며 참여를 독려하게 된 겁니다. 

해당 누리꾼들은 포털 검색 분야는 네이버 점유율이 70% 이상이지만, 간편 결제 시장은 경쟁사가 많기 때문에 불매운동으로 네이버가 받을 타격이 더 크다며 동참을 권유했습니다. 

네이버는 현재, 자사의 뉴스 서비스의 댓글이 조작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진상을 밝혀달라'며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한 상태입니다.

네이버는 지난 21일 "댓글 추천 수가 급속히 올라간다는 등 의혹 제기에 관해 명확한 사실 규명과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19일자로 경찰 수사 의뢰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구성=장현은, 사진=연합뉴스) 

(SBS 뉴미디어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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