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은 현지 시간으로 22일 열린 2018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6강전에서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를 꺾고 8강에 올랐습니다.
이날 정현은 경기가 끝난 후 중계카메라에 '보고 있나'라는 글귀를 적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에 누리꾼은 "여자친구에게 전하는 메시지 아니냐"며 추측을 내놓았고, 가수 윤종신과 배우 이동휘 등 스타들은 "잘 보고 있다"고 화답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정현의 메시지는 자신을 지도해준 김일순 전 삼성증권 감독을 향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카메라에 포착되지 않았지만 '보고 있나'라는 글귀 위에는 '캡틴'이라고 적혀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현은 이번 경기에서 노박 조코비치를 이기고 한국 테니스 역사상 최초로 메이저 대회 8강에 올랐습니다.
이번 경기는 평소 정현이 우상이라고 부르던 조코비치를 이겨 의미를 더했습니다.
이날 정현은 큰절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함께한 가족과 스폰서, 매니저, 코칭스태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정현은 내일(24일) 세계랭킹 97위 테니스 샌드그랜과 호주오픈 8강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사진=중계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