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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북한은] 해마다 반복…눈 덮인 백두산 행군 나선 이유는?

눈 덮인 산 속에서 북한 군인들이 열을 지어 행진합니다. 개인별로 배낭을 매고 백두산 사적지 답사행군에 나선 건데요, 해마다 이맘 때면 백두산에서는 답사행군이 이어집니다.

[조선중앙TV : 답사 행군대원들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빨치산의 아들로 탄 생하신 백두산 밀영 고향집에 대한 강사의 해설을 들은 다음…]

백두산 밀영집이란 김정일이 태어났다고 북한이 선전하는 곳입니다.

김일성이 항일무장투쟁을 하면서 김정일을 이 곳에서 낳았다는 건데요, 학자들의 연구결과를 보면, 다 거짓말이지만, 북한은 백두산을 김일성 일가의 혁명성지로 만들고 있습니다.

[현정범/북한 군인 : 우리 혁명 무력의 총대역사가 어떻게 개척되었는 가를 다시한번 가슴 뜨겁게 느끼게 됩니다.]

답사행군을 하더라도 왜 추운 연초에 하느냐 하면 다음달 16일이 김정일의 생일이기 때문입니다.

김정일이 태어난 곳은 사실 구소련 지역으로 알려져있는데 북한이 백두산을 김정일의 출생지로 선전하면서 눈 덮인 새해초마다 백두산 답사행군이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김정일 생일 때는 백두산 위에서 불꽃놀이 등 대규모 경축행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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