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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도심에 4년 만에 20cm 적설…교통 불편 이어져

일본 도쿄에 4년 만에 20㎝가 넘는 눈이 쌓이는 등 간토 지역에 많은 눈이 내려 일부 지역에서 교통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23일 NHK에 따르면 오전 7시 현재 지역별 적설량은 요코하마 15㎝, 도쿄 도심 21㎝, 우쓰노미야 시와 마에바시 시 각 24㎝ 등을 기록했습니다.

앞서 기상청은 전날 도쿄 도심에도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2014년 2월 이후 4년 만에 대설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많은 눈이 내리자 나리타 공항에서는 22일 저녁 활주로 2개가 폐쇄돼 142편이 결항됐다가 이날 자정께 활주로 운용이 재개됐는데도 제시간에 탑승하지 못하거나 귀가하지 못한 승객이 늘면서 9천명 가량이 공항에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23일 아침에도 일본 국내편을 중심으로 나리타와 하네다 공항을 이착륙하는 46편의 결항이 결정됐습니다.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라 도쿄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이날 오전 6시 현재 740건에 달했습니다.

눈은 수도권을 오가는 철도에도 영향을 미쳐 전날 퇴근길에 이어 이날 오전에도 일부 노선은 지연 또는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기상청은 24일 아침까지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호쿠리쿠 지역에 80㎝, 니가타 현 60㎝, 홋카이도 40㎝의 눈이 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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