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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꼼꼼히 점검한 북한…'평창 전야제' 제안

<앵커>

북한 예술단 선발대가 1박 2일 동안에 일정을 마무리하고 어젯(22일)밤 늦게 북으로 돌아갔습니다. 북측의 제안에 따라 다음 달 8일 강릉에서 평창올림픽 전야제가 열릴 수도 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마지막 식사를 한 현송월 단장 일행은 어젯밤 늦게 군사 분계선을 넘는 것으로 1박 2일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내려올 때처럼 경의선 육로를 이용해 돌아갔습니다. 북한 점검단은 어제 임시편 KTX 열차를 타고 서울로 와 공연 후보지들을 둘러봤습니다.

잠실학생체육관과 장충체육관은 15분 정도 둘러본 반면,

[현송월/北삼지연관현악단 단장 : (차 한잔 하시고, 설명 듣도록 하시죠. 일 없습네다.) (괜찮습니다.) 설명을 해주십시오.]

국립극장에서는 70분간 시설을 꼼꼼히 점검했습니다.

[조명은 어디 있습니까?]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까? 관현악, 관현악 음악으로….]

서울 공연지로 국립극장을 택할 가능성이 높은 겁니다. 강릉에선 강릉아트센터에서 다음 달 8일, 평창 올림픽 개막 하루 전날 공연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릉 공연장 관계자는 북측에서 올림픽 전야제 성격의 공연을 제안했다고 전했습니다. 오늘은 우리 측 인사 12명으로 구성된 선발대가 동해선 육로를 이용해 2박 3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합니다.

이들 선발대는 금강산 남북합동문화행사와 스키 공동훈련 준비를 위해 금강산지구, 마식령스키장, 갈마비행장 시설들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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