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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호텔 화재로 한국인 2명 사망…1명은 무사히 대피

<앵커>

유럽의 대표적 관광지인 체코 프라하에서도 사고가 있었습니다. 호텔에 불이 나면서 친구 사이로 알려진 20대 한국인 여성 2명이 숨졌습니다.

김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희뿌연 연기가 건물 밖으로 뿜어져 나옵니다. 투숙객들은 창문 난간으로 대피해 구조를 기다립니다. 방에 남은 사람들은 창문 밖으로 구조를 호소합니다.

우리 시간으로 어제(21일) 새벽 체코 프라하 시내의 한 호텔에서 발생한 불로, 4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소방관 : 구조된 사람들 가운데 일부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소방관 2명도 부상을 입었습니다.]

숨진 사람 가운데는 한국인도 포함됐습니다. 주체코대사관은 현지 경찰로부터 사망자 1명은 한국인이라는 통보를 받았으며 다른 1명도 한국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김상진/주체코대사관 공사참사관 : 20대 초반의 한국인 여성 한 분이 사망한 것은 최종 확인됐고 나머지 한 분은 신원 확인을 최종적으로 할 예정입니다.]

20대 초반의 두 여성은 친구 사이로 현지에 함께 여행을 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대사관 측은 화재 당시 호텔에 다른 한국인 1명도 묵고 있었지만 무사히 대피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사관 측은 소식을 접한 피해자 가족들이 현지로 오고 있는 중이라며 가족들이 도착하는 대로 신원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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