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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같이 먹고 삽시다!"…낚시꾼이 뚫어 놓은 구멍서 물고기 잡는 여우


귀여운 야생동물 한 마리가 러시아 낚시꾼뿐만 아니라 많은 누리꾼의 마음을 녹이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7일, 러시아 시베리안 타임스 등 외신들은 낚시꾼이 뚫어놓은 얼음 구멍 앞에서 기웃거리는 북극여우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는 시베리아의 한 호수 얼음 위로 작은 북극여우 한 마리가 보입니다.

물고기를 잡기 위해 얼음에 구멍을 내고 기다리고 있던 낚시꾼.

여우가 낚시 구멍에 눈독을 들이자 낚시꾼이 여우에게 소리칩니다.

"너 뭐 하는 거야? 겁도 없는 녀석이구나!"

배가 고팠던 여우가 낚시 구멍에 남성이 넣어둔 미끼를 노리고 다가온 겁니다.

낚시꾼이 거칠고 큰 목소리로 여우를 내쫓아도 여우는 잠깐 움찔거리며 피할 뿐, 다시 슬금슬금 다가옵니다.

낚시꾼은 "저리 가! 이건 내 물고기야!"라며 여우에게 겁을 주다 결국, 구멍 앞까지 다가와 얼음을 파내는 귀여운 여우에게 두 손을 들고 맙니다.

남성이 피식 웃음을 터뜨리자 여우는 곧바로 미끼를 꺼내 먹어버리고 맙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화제가 되고 있는 이 영상에 누리꾼들은 "너무 사랑스럽다", "내가 저 남성이라면 그날 잡은 물고기를 다 주고 빈손으로 돌아왔을 것이다" 등의 반응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영상 픽' 입니다.

(출처=유튜브 The Siberian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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