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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고노 '한국 무시에 독도 망언까지'…의도적 홀대 분석

<앵커>

오늘(22일) 일본 정기국회 개원식에서 아베 총리가 한국 관련 내용을 거의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의도적인 홀대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베의 시정연설에 이어서 외교연설을 한 고노 외무상은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망언을 되풀이했습니다.

도쿄에서 성회용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베 일본 총리의 국회 시정 연설은 개헌과 북한 문제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올해 국회 헌법심사위원회에서 개헌안을 다룰 테니 각 정당이 의견을 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에 대해서는 이지스 체제 보강을 포함한 직접 대응 능력을 키우겠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위안부 협상 문제는 직접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한국과의 관계에 대해 과거 시정연설 보다 비중을 낮추고 단 한 문장만 언급 했습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 문재인 대통령과 지금까지 두 나라 간 국제약속과 상호 신뢰 위에 새로운 시대의 협력관계가 깊어지도록 하겠습니다.]

미국과는 끈끈한 관계임을 강조하면서 중국도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일을 추진해 중·일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밀어 올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아베 총리의 시정연설이 끝나고 뒤이어 외교연설을 한 고노 외무상은 "독도는 일본 영토"라고 주장했습니다.

[고노 다로/일본 외무상 : 일본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해서는 일본 주장을 확실히 전달하고 끈기있게 대응하겠습니다.]

일본 외무상이 국회 개원연설에서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주장한 것은 지난 2014년부터 5년째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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