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홍 대표는 '좌파 국가주의'가 대한민국을 무너뜨리고 있다며, 현 정부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이세영 기자입니다.
<기자>
홍준표 대표는 국민의 심판을 받은 지난 정권의 과오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는 말로 기자회견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현 정부가 '좌파 국가주의'로 나라를 망치고 있다며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안보 정책을 '폭풍 속의 촛불 안보'라고 표현하면서 최근 남북 대화도 정치쇼에 지나지 않는다고 힐난했습니다.
특히 이명박 전 대통령과 자신이 주도해 유치한 평창 올림픽을 북한의 체제 선전장으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 김정은의 시간 벌기용 위장 평화 공세와 정치쇼에 끌려다니면서 평창동계올림픽을 평양올림픽으로 변질시키고 있습니다.]
또, 남북 단일팀 구성과 한반도기 공동 입장은 전형적인 국가주의의 산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홍 대표는 이명박 전 대통령 측근 수사에 관해선, 당 차원의 대응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도 신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 대표는 촛불혁명의 정신을 강조했습니다.
[이정미/정의당 대표 : 우리 사회에 만연한 양극화와 불평등을 넘어서는 데까지 촛불혁명이 나아가야, 비로소 국민의 삶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이 대표는 또 평창올림픽 북한 참가에 대해 자유한국당이 먹잇감을 찾는 들짐승처럼 정부 비판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