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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점검단, KTX 타고 서울로…공연장 둘러본 뒤 복귀

<앵커>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선발대가 오늘(22일) 이틀째 일정을 소화합니다. 지금은 KTX를 타고 강릉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중인데요, 서울 공연 후보지들을 둘러볼 예정입니다.

김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릉에서 하룻밤을 보낸 북한 점검단 일행은 현재 KTX를 타고 서울로 향하고 있습니다. 점검단을 위해 별도 편성된 KTX 열차로 어제와 달리 일반인 탑승은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어제 방문지마다 인파가 집중되고 취재진이 몰리자 경호를 한층 강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점검단은 서울에 도착하면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우리 측이 추려낸 공연 시설들을 둘러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연장 시설과 예술단의 동선 등을 고려하면 국립극장과 장충체육관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북측에서 1천500석 이상의 공연장을 원하고 있어서 어떤 장소를 고를지 관심입니다. 어제 점검단은 강릉 아트센터에서 2시간 반가량 머물며 음향과 분장실 의상실을 꼼꼼히 확인했습니다.

[안정호/北 예술단 무대감독 : 마이크 설치를 여기다가 마이크를… 그건 가능하겠죠?]

이들은 오늘 일정을 마무리하고 다시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한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내일은 금강산 합동 문화행사와 마식령 스키장 공동훈련 준비를 위해 우리 측 선발대가 방북하고 25일에는 북측 선발대가 내려오는 등 남북 교류는 이번 주 내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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