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 축구 메시·호날두 나란히 2골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와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나란히 멀티 골을 넣으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메시는 스페인 프로축구 베티스와 20라운드에서 두 골을 넣으며 바르셀로나의 5대 0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17승 3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갔고,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승점 11점 차를 유지했습니다.

메시는 1대 0으로 앞선 후반 19분 왼발로 가볍게 추가 골을 넣었고, 후반 35분에는 수아레스로부터 공을 넘겨받아 이번에도 왼발 슛으로 다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메시는 시즌 19골을 기록하며 득점 단독 선두를 지켰습니다.

바르셀로나는 라키치치의 선제골과 수아레스의 두 골을 합쳐 5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호날두는 데포르티보와 홈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7대 1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날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 4위로 올라서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호날두는 4대 1로 앞선 후반 33분 첫 골을 넣은 데 이어 6분 뒤 다이빙 헤딩골을 터뜨렸는데 이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 발에 눈썹 위가 찢어지면서 피가 나 응급 치료를 받고 그라운드를 빠져나갔습니다.

부상 부위를 두세 바늘 꿰맸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호날두가 리그에서 골을 기록한 것은 지난달 10일 세비야전 이후 43일 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