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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군 작전 24시간에 쿠르드인 18명 숨져"…터키서도 1명 사망

터키군 작전으로 시리아 북서부에서 24시간 동안 주민 18명이 숨졌다고 시리아내전 감시단체와 쿠르드 민병대가 보고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21일(현지시간) 시리아 아프린의 잘바라 마을에서 어린이 최소 1명을 비롯해 주민 8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아프린의 쿠르드 민병대 '인민수비대'(YPG) 대변인 비루스크 하사케는 "양계장이 터키 전투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거기 살던 주민 8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확인했다.

YPG가 공개한 사진에는 쿠르드 적신월사(赤神月社)가 피투성이 시신을 수습하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터키군은 20일 오후 아프린 YPG를 겨냥한 '올리브가지 작전'에 돌입했다.

이날 일몰 무렵 대대적인 공습이 시작됐고 이튿날 지상군이 아프린으로 진격했다.

YPG는 20일에는 민간인 10명이 사망했다고 알렸다.

올리브가지 작전이 전개된 첫 24시간 동안 주민 18명이 희생된 것이라고 YPG는 설명했다.

터키는 YPG의 민간인 희생 보고가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교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 계정에 "언제나처럼, YPG 테러분자들은 테러범의 시신을 주민인 양, 말도 안 되는 선전과 근거 없는 거짓말로 국제사회를 또 속였다"고 썼다.

차우쇼을루 장관은 "YPG가 민간인을 방패 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날 쿠르드 인명피해를 보고한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쿠르드를 대변하는 단체와는 거리가 멀다.

터키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날 터키 남부 하타이주 국경 도시 레이한르에 로켓포 세 발이 떨어져 시리아인 1명이 숨지고 터키인과 시리아인 30여 명이 다쳤다고 터키 NTV가 전했다.

킬리스주 킬리스에도 로켓 네발이 떨어져 여러 명이 부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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