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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사살한 정부청사 헬기 공격 전 경찰 시신 매장

베네수엘라 당국이 최근 검거작전 도중 사살된 정부청사 헬리콥터 공격 조종사의 시신을 매장했다고 엘 나시오날 등 현지언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네수엘라 군은 지난해 헬리콥터를 타고 정부청사를 공격한 오스카르 페레스 전 경찰의 시신을 이날 오전 매장했다고 유가족들이 전했다.

페레스의 가족은 그간 시신을 인도해달라고 요청해왔지만, 베네수엘라 당국은 이를 거부했다.

국가수비대의 삼엄한 경비 속에 수도 카라카스 묘지에서 진행된 장례식에는 유가족 2명과 지인들이 입회했다.

장례식에는 자녀들과 함께 국외에 머무는 페레스의 부인 다나이스 비바스를 대신해 고모인 아우라 페레스와 그녀의 딸이 참석했다.

페레스는 지난 15일 카라카스 외곽 빈민가에서 경찰 특공대의 검거작전 도중 다른 6명의 테러 조직원과 함께 사살됐다.

페레스는 작년 6월 페레스는 경찰 헬리콥터 한 대를 타고 내무부를 향해 15발을 기총사격한 뒤 대법원 상공에서 4발의 수류탄을 투척했으나 불발했으며, 당국은 페레스가 반정부 테러 조직을 이끌고 있다고 주장하며 검거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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