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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軍, 시리아 쿠르드 민병대 퇴치 지상작전 시작"

터키군이 시리아 북서부의 쿠르드 민병대를 물리치기 위한 지상작전에 돌입했습니다.

터키 NTV 등 현지 언론들은 비날리 이을드름 터키 총리가 이스탄불에서 브리핑을 통해, 터키군이 현지 시간으로 21일 오전 11시쯤 터키의 한 마을인 굴바바를 가로질러 국경을 넘어 시리아 북서부 아프린으로 진입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지금 아프린을 통제하고 있는 쿠르드 민병대 '인민수비대' YPG를 퇴치하기 위해 20일 공습을 감행한 데 이어서 지상작전을 이어간 겁니다.

YPG는 '이슬람국가' IS 격퇴를 위한 국제동맹군의 파트너지만, 터키는 이들을 자국의 분리주의 무장조직 '쿠르드노동자당' PKK에 연계된 테러조직으로 간주합니다.

이을드름 총리는 이 브리핑에서 러시아는 아프린 작전에 반대하지 않고, 이란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터키는 러시아와 이란의 중재 하에 시리아 정부와 소통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터키군은 이에 앞서 20일, 아프린 지역의 YPG와 IS를 겨냥한 '올리브가지 작전'을 시작했다고 발표했으며, 72대의 전투기를 동원해 아프린 지역 쿠르드 지상 목표물 113곳 가운데 108곳을 공습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아프린에선 민간인을 포함해 9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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