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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5개 종목 46명 참가…여자 아이스하키 12명 합류

<앵커>

이런 가운데 평창올림픽에 참가할 북한 선수단 규모가 확정됐습니다.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엔 북한 선수가 12명 합류하는데, 예상보다 훨씬 많습니다.

스위스 로잔에서 배재학 특파원입니다.

<기자>

IOC 주재로 열린 남북체육회담은 2시간여 만에 합의를 이뤄냈습니다.

북한은 여자 아이스하키와 피겨 페어, 알파인과 크로스컨트리 스키, 그리고 남자 쇼트트랙까지 5개 종목에 걸쳐 출전권을 얻어냈습니다.

자력으로 올림픽 티켓을 따냈던 피겨 페어의 렴대옥-김주식 조를 제외하면 전원 와일드카드를 받아 평창에 옵니다.

선수는 모두 22명이고 임원 24명까지 포함하면 46명이나 됩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 (평창 올림픽은) 남북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가장 감동적인 순간이 될 것입니다.]

북한선수단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은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가 예상보다 훨씬 많은 12명이나 되기 때문입니다.

남과 북은 이 가운데 3명의 선수를 한국대표팀 감독이 정해 매 경기에 출전시키기로 합의했습니다.

[도종환/문체부 장관 : (실제 경기의) 게임 엔트리는 늘 22명이고요. 그 게임 엔트리 22명에 북한 아이스하키 선수 3명 정도가 늘 출전할 수 있도록 합니다.]

올림픽 사상 처음 구성된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은 한반도기가 그려진 유니폼을 입습니다. 

팀의 약칭으로는 대한민국을 의미했던 KOR 대신 프랑스어로 코리아를 나타내는 COR을 사용합니다.

개폐회식에서는 아리랑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한반도기를 들고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남북한이 공동 입장하게 됩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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