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미 연방정부 셧다운 첫날 차분…"시민들 며칠 지나야 체감"

미국 연방정부가 셧다운에 들어갔지만, 주말에 맞물려 전반적으로는 큰 동요와 혼란 없이 차분한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셧다운 상황에서는 불요불급한 공공 서비스들은 중단되며, 해당 업무에 종사하는 약 80만 명의 연방 공무원들도 강제 무급휴가 조치로 집에서 대기해야 합니다.

기존 셧다운과 달리, 국립공원과 박물관은 제한적인 범위에서 정상운영됩니다.

2013년의 경우 그랜드캐니언과 옐로스톤을 비롯한 유명 국립공원들이 전면 폐쇄됐고,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19곳도 문을 닫아 당시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 대한 불만이 폭주한 바 있습니다.

워싱턴D.C.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연방정부 셧다운에도 워싱턴D.C.는 정상 운영된다"고 공지했습니다.

항공 서비스에도 당장의 혼란은 없는 상황입니다.

국토안보부 산하 교통안전청 직원들이 일부 무급휴가에 들어가면서 검색 절차는 다소 지연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거리 여객 철도인 암트랙, 법원 서비스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셧다운이 주말을 지나 장기화할지 여부입니다.

통상 3~4일의 초단기 셧다운에 그쳤지만,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든다면 교육부와 국립교통안전위원회(NTSB),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의 업무가 대부분 중단됩니다.

이 때문에 연방 의원들은 셧다운 기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말협상에 주력하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