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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미세먼지 대중교통 무료'로 택시 승객도 줄었다

서울 '미세먼지 대중교통 무료'로 택시 승객도 줄었다
초미세먼지로 사흘에 걸쳐 '서울형 비상저감조치'가 발동돼 출·퇴근 시간 대중교통 요금이 무료였던 지난주 서울 시내 택시 승객도 일반 승용차 통행량 수와 마찬가지로 덩달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의 '평상시 대비 미세먼지 저감조치 시 택시 영업 건수 변화' 분석자료에 따르면 출·퇴근 시간 대중교통 무료 조치가 이뤄진 15·17·18일 일평균 택시 승차 건수는 오전 6∼9시에는 약 13만5천건으로, 1주일 전인 8·10·11일 일평균 약 13만7천건보다 1천건 넘게 줄었습니다.

이는 1% 줄어든 수치입니다.

퇴근 시간대인 오후 6∼9시를 살펴보면 감소 폭은 더 컸습니다.

15·17·18일 퇴근 시간 일평균 택시 승차 건수는 약 16만 3천건으로, 1주일 전인 8·10·11일 일평균 약 17만5천건보다 1만1천 건 넘게 줄어 감소율은 6.5%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시는 출·퇴근 시간 대중교통 무료 정책으로 시내를 오가는 차량 수와 이에 따른 배기가스를 줄여 대기 질을 개선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이 정책으로 지하철 승객은 15일 3.5%·17일 4.8%·18일 5.8% 증가했고, 시내버스는 15일 4%·17일 6.7%·18일 9.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도로 통행량은 15일 0.3%, 17일 1.73%, 18일 1.7%가 각각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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