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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시리아 쿠르드지역 공습…군 "올리브가지 작전 개시"

터키군이 시리아 북서부 아프린을 공습해 쿠르드 민병대를 겨냥한 군사작전에 본격적으로 돌입했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아프린 군사작전이 지상에서 시작됐다"며, "다음에는 만비즈에서 작전이 뒤따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터키군이 국경을 넘어 시리아 영토를 침공했는지 여부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터키군은 쿠르드 민병대 '인민수비대'(YPG)와 수니파 무장조직 IS를 겨냥한 '올리브가지 작전'을 시작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날 일몰 직전에는 터키공군 전투기가 아프린을 공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날리 이을드름 터키 총리는 "YPG 자원을 파괴하기 위해 우리 군이 공중작전을 막 시작했다"고 알렸습니다.

아프린과 만비즈는 시리아 북부 알레포주 쿠르드 지역이며, 터키군이 통제하는 지역을 사이에 두고 분리돼 있습니다.

YPG는 IS 격퇴 국제동맹군의 파트너지만, 터키는 이들을 자국의 분리주의 무장조직 '쿠르드노동자당'(PKK)에 연계된 테러조직으로 여기고, 세력 확대를 막기 위해 지난해부터 아프린 작전을 전개할 것이라고 반복적으로 위협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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