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라틀리프 귀화 눈앞…2월 국가대표 경기 출전

라틀리프 귀화 눈앞…2월 국가대표 경기 출전
국내 프로농구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인정받는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오늘(19일) 법무부 체육 분야 우수인재로 선정되면서 한국 국적 취득을 눈앞에 뒀습니다.

법무부 체육 분야 우수인재로 선정된 라틀리프는 앞으로 면접 심사를 통과할 경우 한국 국적을 취득합니다.

면접 심사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2월 23일 홍콩과 국가대표 경기를 앞둔 시점에서 비교적 신속하게 심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농구에서 체육 분야 우수인재로 선정돼 한국 국적을 취득한 사례는 총 3명입니다.

문태종(43·오리온), 문태영(40·삼성) 형제와, 김한별(32·삼성생명) 등이 특별귀화한 선수들이지만 이들은 모두 어머니가 한국 사람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라틀리프는 한국계가 아닌 선수로는 최초로 농구 종목에서 특별귀화 절차를 밟게 됐습니다.

라틀리프의 대표팀 합류가 임박하며 한국 남자농구는 올해 각종 국제대회에서 급격한 전력 강화 효과를 기대하게 됐습니다.

2012-2013시즌 울산 모비스(현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데뷔한 라틀리프는 올해까지 6시즌을 뛰며 정규리그 평균 18.3점에 10.3리바운드의 빼어난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라틀리프가 대표팀 유니폼을 입으면 우선 현재 홈 앤드 어웨이 경기로 펼쳐지는 2019년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지역 예선 통과에 큰 도움이 됩니다.

또 올해 8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도 라틀리프가 가세하면 금메달 가능성이 커지고, 이럴 경우 아직 병역을 마치지 못한 스타급 선수들이 더 오랜 기간 리그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