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릭] 편견에서 벗어나자…화제의 '히잡 헤어모델'

히잡을 쓴 여성이 헤어 제품 모델로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히잡 헤어모델'입니다.

한 화장품 브랜드의 헤어 제품 광고입니다. 찰랑거리는 머리카락을 선보이는 여성 모델들 가운데 핑크색 히잡을 쓴 여성이 눈에 띕니다.

헤어 제품 광고인데 머리카락은 한 올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히잡을 쓴 여성은 아메라 칸, 무슬림이며 유명 블로거입니다.

대다수의 무슬림 여성은 머리카락과 목을 가리는 두건인 히잡이나 눈만 빼고 전신을 가리는 복장인 니캅 등을 착용합니다.

무슬림 여성에게 머리카락은 다른 사람에게 보여줘서는 안 되는 신체 부위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머리카락을 노출할 일 없는 무슬림 여성은 모발 관리가 필요 없다고 생각하기 쉽죠.

하지만 칸은 "이러한 편견이 무슬림 여성의 자율성을 빼앗는다"고 지적하며, "히잡을 착용하는 여성도 모발을 좋은 상태로 유지하기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무슬림 여성들도 헤어 케어 할 줄은 몰랐네" "취지는 좋은데..제품 어필은 안 되는 듯..?"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