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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기계와 사람의 좋은 공생…소년들 구한 '드론'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드론 구조'입니다.

바다 한가운데 10대 소년 두 명이 아슬아슬하게 떠 있습니다. 이곳은 호주 남동부 해변에서 700m가량 떨어진 곳인데요, 두 소년은 해변에서 수영을 즐기다가 높이 3m의 파도에 휩쓸려 이곳까지 밀려 나간 겁니다.

구조대가 출동하기에도 꽤 먼 거리인데요, 잠시 후 하늘에서 노란색 구조용 부양 장치가 두 소년 사이에 정확하게 떨어집니다. 이 장치는 곧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데요, 두 소년은 이 부양장치에 의지해 무사히 해변으로 돌아왔습니다.

이 부양 장치는 사실 해안 구조대가 날린 드론이 떨어뜨려 준 겁니다. 드론이 구조 현장에 도착해 부양 장치를 떨어뜨릴 때까지 걸린 시간은 70초에 불과했습니다. 구조대가 헤엄쳐 도착하려면 6분이나 걸렸을 거라고 합니다.

호주 현지 언론은 "드론으로 바다에 빠진 사람을 구한 것은 세계 최초"라며 집중보도했습니다. 호주에서는 해변에 출몰하는 상어의 위치를 드론으로 추적해 신속한 조치를 취하는 등 다방면으로 드론을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기계와 사람이 공생하는 좋은 예네요", "대박이다… 근데 비 오는 날씨에도 가능할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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