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납치피해자가족, 김정은 ICC에 제소 추진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와 관련해 피해자 가족들이 국제형사재판소에 김정은 조선 노동당 위원장을 제소할 것이라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납치피해자 가족들이 교착상태에 빠진 외교적 협상 대신 국제 사법 당국에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납치피해자 가족들은 오는 23일 네덜란드 헤이그에 도착해 국제형사재판소에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책임추궁과 처벌을 위한 수사를 요청하는 신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납치피해자 가족들은 신청서에서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는 개인의 자유를 빼앗은 인도적 범죄에 해당한다는 내용을 기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자 가족들은 일본 정부가 납북자로 인정하는 17명 외에도 북한의 납치가 의심되는 모든 실종자에 대해 수사나 조사를 요청해 납치피해 전모를 밝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