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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평창 4개 종목 참가…남북 인적왕래 모처럼 활성화

<앵커>

북한이 평창 올림픽에 4개 종목에 선수들을 보낼 걸로 알려졌습니다. 또 여러 준비 작업을 위해서 다음 주부터는 사람들도 남북을 오고갈 예정입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지난 회담에서 남북 체육 실무자들이 북한 선수들의 참가 종목을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알려진 피겨스케이팅 페어와 여자 아이스하키에 이어 알파인 스키, 크로스컨트리에도 선수를 파견하기로 했다는 겁니다.

이희범 위원장은 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들의 수도 남북 간에 합의했지만 공개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희범/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 선수단의 규모 부분에 대해서는 몇 명 범위 내라고 (남북이) 합의가 됐는데, IOC와 협의를 해야 하고 가급적 많은 선수가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 저희들 생각이죠.]

IOC와 남북한이 참가하는 내일 스위스 로잔 회의에서 북한 선수단의 참가 종목과 규모가 최종적으로 결정됩니다.

실무회담 합의에 따라 남북 간 왕래도 본격화됩니다.

금강산과 마식령 스키장에서의 공동행사를 위해 우리 선발대가 오는 23일부터 사흘간 북한을 방문합니다.

경기장 등 우리 쪽 시설 점검을 위해 북한 선발대도 오는 25일부터 남쪽에 내려옵니다.

북한 선수단은 다음 달 1일, 응원단 등 그 외 방문단은 7일에 경의선 육로를 통해 남쪽에 오면서 남북 간 인적교류가 모처럼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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