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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쐐기 박은 안철수-유승민…당 안팎 반발 거세져

<앵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가칭 통합개혁신당을 만들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그동안 말이 많았던 양당 통합에 쐐기를 박겠다는 건데, 당 안팎에서 반발과 야유도 쏟아졌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안철수-유승민 두 대표가 개혁보수와 합리적 중도를 합쳐 통합개혁신당을 만들겠다고 선언하는 자리입니다.

늘 녹색 넥타이를 맸던 안 대표, 이번엔 두 당 상징색이 어우러진 것을 골랐습니다.

먼저 유 대표가 보수적인 안보관을 밝혔습니다.

[유승민/바른정당 대표 : 북한에 유화적인 대북정책으로는 우리 국민과 대한민국을 지켜낼 수 없습니다.]

안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은 박근혜 정부의 증세 없는 복지처럼 허구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무능, 독선, 오만에 사로잡힌 민생 대책들은 내놓는 것마다 시장에서 실패하고 있습니다.]

안 대표 측은 다음 달 4일, 전당대회 준비를 서두르고 있지만 당내 통합반대파의 반발은 더 거세졌습니다.

[최경환/국민의당 의원 (통합반대파) : 안철수 새 정치의 타락, 유승민 보수개혁의 공허함을 목격한 국민들에게는 흘러간 유행가의 재탕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투표 장소를 전국 23곳으로 분산한 것은 집단 반발을 막으려는 꼼수라고 비판했습니다.

당 밖에서도 민주당은 보수 야합이라며 한국당은 생존을 위한 피난처, 정의당은 지방선거 겨냥한 떴다방일 뿐이라고 혹평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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