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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아이스하키 상대 팀 "단일팀 엔트리 확대? 불공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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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에 걸림돌이 생겼습니다. 우리 대표팀의 엔트리 확대에 대해 상대 팀들이 공정하지 않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평창 올림픽 첫 상대인 스위스는 아직 IOC나 국제아이스하키연맹으로부터 어떤 이야기도 들은 게 없다면서도 남북 단일팀을 위해 정원을 늘리는 건 스포츠 정신에 어긋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와 체육회가 한국 선수 23명의 명단을 유지하면서 북한 선수를 추가해 전체 엔트리를 확대하는 것이 체력 소모가 많은 종목 특성을 고려할 때 공정하지 않다는 주장입니다.

[야노스 킥/스위스 아이스하키 협회 홍보팀장 : 모든 스포츠엔 지켜야하는 규칙이 있습니다. 정치적으로 남북한이 서로 가까워지는 것을 환영하지만 스포츠 관점에선 공정하지 않습니다.]

3차전 상대 일본도 같은 반응이었습니다.

[토시 타카하시/일본 아이스하키연맹 국제업무 담당 : 올림픽에는 (엔트리) 규정이 있지 않나요? 이를 깨뜨리는 건 공정하지 않습니다.]

2차전 상대 스웨덴은 단일팀과 관련해 어떤 설명도 듣지 못해 답변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상대 팀들이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내면서 급하게 단일팀을 추진하려던 우리 정부는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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