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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제2터미널 열렸다…첫 승객에 황금열쇠 증정

<앵커>

오늘(18일) 인천공항 제2 터미널이 문을 열었습니다. 기존에 이용하시던 1터미널과는 많이 떨어져 있어서 오늘부터 비행기 타러 가는 분들은 잘 구분하셔야 합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전형우 기자, 오늘 새벽부터 비행기들이 뜨기 시작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새벽 4시부터 항공기 운항이 시작되면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이곳 제2터미널에는 불빛이 환하게 밝혀진 상태입니다.

이곳 2터미널에는 대한항공과 에어프랑스 등 4개 항공사가 운항하는데요, 기존의 1터미널과는 15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기 때문에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조금 전인 새벽 4시 10분, 필리핀 마닐라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여객기가 처음으로 제2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300여 명의 탑승객이 내렸는데, 그중에서 2터미널에 첫발을 내 딛은 승객에게는 꽃목걸이와 황금열쇠, 기념패가 증정됐습니다.

2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첫 비행기는 아침 7시55분에 필리핀 마닐라로 향합니다.

개장 첫날인 오늘, 2터미널에서는 항공기 235편이 운행돼 탑승객 5만여 명이 이곳을 이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2여객터미널은 자동으로 탑승권을 발권하고, 수하물을 부친 뒤 출입국 심사까지 할 수 있는 '스마트 공항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지하 2층, 지상 5층으로 지어진 2터미널이 개장되면서 인천공항은 이제 연간 7천2백만 명이 이용할 수 있는 세계 5위 규모의 공항이 됐습니다.

당분간은 제1터미널과 2터미널을 혼동하는 경우가 꽤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를 대비해 5분 간격으로 셔틀버스가 운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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