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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합의안 막바지 조율…방북·방남 모두 성사되나

<앵커>

지금부터는 남북 실무회담 소식 이어가겠습니다.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문제를 논의하는 남북 실무회담이 오늘(17일) 오전 10시에 시작해서 10시간이 지난 지금까지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통일부 취재기자 연결해서 지금까지 내용 정리해보겠습니다.

김아영 기자. (통일부에 나와 있습니다.) 아무래도 가장 관심이 큰 부분이 남북이 개회식 때 공동입장을 할지 한반도 단일기를 들지 이 부분인데, 여기에 대해서는 논의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조금 전 대표단 5차 접촉이 시작됐는데요, 회담이 예상보다 길어졌는데 종결 회의 시간도 아직 나오지 않아서 합의는 밤늦게 나올 걸로 보입니다.

남북 공동입장 문제는 지난 9일 고위급회담에서 우리 측이 북측에 제안한 내용입니다. 오늘은 실무적인 부분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사흘 뒤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와 협의가 있기 때문에 남북 간 합의안을 만들기 위한 막바지 조율인 셈입니다.

<앵커>

그런데 오늘 오후에 금강산 합동 문화행사 또 마식령 스키장 이용하는 문제, 이런 내용이 뒤늦게 알려졌는데 여기에 대해서도 구체인 내용이 나온 게 있나요?

<기자>

지난 9일에 제안했는데 오늘 뒤늦게 알려진 겁니다.

두 가지 사안 모두 북한이 아니라 우리 정부가 먼저 제안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끄는데요, 금강산에서 남북이 전야제 같은 형식으로 합동 문화행사를 열고 마식령 스키장도 활용해보자는 거죠.

성사된다면 북한의 방남 뿐 아니라 우리 측 인원의 방북도 되는 겁니다.

<앵커>

지난 고위급회담 때도 저희가 진행 상황을 계속 전해드렸었는데 오늘도 남북 회담이 길어질 수 있을까요?

<기자>

남북은 오전 10시부터 지금까지 벌써 10시간 넘게 접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장 20일 IOC와의 협의를 앞두고 더 이상은 여유가 없기 때문에 오늘 이 문제들을 최종 조율하려는 걸로 보이는데요, 북한은 오늘 응원단 규모가 230여 명이라고 밝히면서 응원단과 선수단 등이 경의선 육로를 이용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3월 패럴림픽에도 대표단을 보내겠다고 의사를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현장진행 : 전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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