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중국, 밴쿠버 외교장관회의 다시 비난…"남북 대화에 힘 보태라"

중국, 밴쿠버 외교장관회의 다시 비난…"남북 대화에 힘 보태라"
▲ 밴쿠버 외교장관회의

중국 외교부가 자국을 배제한 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외교장관회의를 겨냥해 재차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중국 외교부 루캉 대변인은 오늘(17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 미국, 일본, 캐나다 등 20개국 외교장관들이 참가한 밴쿠버 회의 관련 질문이 나오자 "모두 남북대화에 힘을 보태야 하며 제재와 압박은 상황을 악화시킬 것"이라며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루 대변인은 "중국의 한반도 문제에 대한 입장은 변함이 없으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와 안정 유지,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견지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한반도 문제의 본질은 안전 문제이며, 대화를 통해 각국의 합리적인 안전 우려를 균형 있게 해결해야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이고 효과적인 해법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루 대변인은 "이런 상황에서 각국이 현재 한반도의 긴장 완화 국면을 소중히 여겨야 하며, 그동안 사실로 입증된 것처럼 압박과 제재는 상황을 반대로 만들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한국전에 참전했던 유엔군은 냉전 시대의 산물이고 시대와 맞지 않는다"면서 "미국과 캐나다가 유엔군의 명의로 회의를 소집한 것은 냉전적 사고로 국제사회에서 분열을 조장할 뿐"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