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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집배원 주5일 근무 보장한다…주말 배달 유지

올해부터 집배원 주5일 근무 보장한다…주말 배달 유지
평균 근로시간이 정상적인 주5일 근무제에 비해 훨씬 많아 과로 논란을 일으켰던 집배원의 근무가 주5일을 보장하는 체제로 바뀝니다.

상반기에 시범운영 형태로 도입되고 하반기에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지금은 월∼금요일에 전원이 일하고 토요일에 순환제로 근무하는 방식이지만, 앞으로는 월∼금요일 조와 화∼토요일 조로 나눠 근무하는 체제로 바뀝니다.

집배원들은 주5일 근무를 보장받으면서도 토요일 택배 배달이 이뤄지도록 해 전체적인 업무에는 지장이 없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최근 수년간 집배원 전체의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48.7시간으로 근로기준법상 법정근로시간(40시간)보다 훨씬 많고, 집배원 중 46%는 정상적인 법 테두리에서 가능한 주당 근로시간(연장근로 12시간 포함)인 52시간마저 초과해 근무해 왔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강성주)는 오늘 정부의 일·생활 균형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이런 2개 근무조 편성 방식의 주5일 근무제를 전국 24개 우체국에서 올해 3∼6월에 시범운영하기로 노사 양측이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정사업본부와 대표교섭노조인 전국우정노동조합은 오늘 오후 서울 광화문우체국에서 복무체계 개편 시범운영 실시에 합의하는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시범운영 지역은 대도시, 중소도시, 농어촌 지역이 섞여 있습니다. 시범운영 기간에 우편물 배달서비스는 종전과 동일하게 일반 우편물은 월∼금요일에만 배달되고 우체국 택배는 토요일에도 배달됩니다.

올 하반기부터는 운영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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